실내 마스크 착용이 어제인 1월 30일부터 조정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학교와 학원에서는 마스크를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지 정확하게 모르는 학생, 학부모님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질병관리청에서 안내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따른 학교 적용사항'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학교(학원 포함)의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자율적 착용으로 조정되었습니다.
마스크 의무와 권고의 차이? |
- 마스크 착용 의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구속력이 있어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마스크 착용 권고: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본인과 고위험군에 속하는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자율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권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강제는 아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써주면 좋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었다고
무조건 벗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사항을 반영한 교육부 추가 안내사항을 보면,
아직 학교 통학, 학원 이용, 행사 및 체험 활동 등과 관련된 단체 버스 등의 차량 이용 시 탑승자는 마스크 착용 의무입니다.
스쿨버스나 학원버스 타는 학생분들은 탑승할 때 마스크 꼭 챙겨주세요~!
그 외에는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과 가족,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서 권고되는 상황이 언제인지는 알아두는 게 좋겠습니다.
교내에서도 방역당국 기준에 맞춰서 마스크 착용이 권고됩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 등 본인이 생각해도 벗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는 더 고민하지 말고, 마스크를 그냥 쓰는 게 좋겠습니다.
감염예방을 위해서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확진자와 접촉했다면 접촉하고 2주 동안 마스크를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학생, 교직원 본인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적극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되고 있습니다.
소아 청소년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주요 질환의 범위 |
- 만성 폐질환(천식 등), 만성심장질환, 만성 간질환, 만성신장질환, 신경-근육질환
- 당뇨, 비만, 면역저하자(장기이식 및 기타 질환으로 인한 면역억제제 복용자)
그럼 구체적으로 교육부에서 제시한 교내 마스크 착용 권고 기준은 무엇일까요?
학교 생활 중, 마스크 착용 권고 상황 4가지 |
1. 교실, 강당 등에서 합창 수업 시
실내에서 합창 수업할 때 충분한 거리유지가 안 되는 경우가 많고, 노래하는 행위는 침방울(비말)이 많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2. 실내체육관 관중석에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응원 함성·대화 등 발생 시
다른 사람과 물리적 거리가 1m 이상 유지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비말 생성 행위가 많은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이 권고됩니다. 실내체육관에서 시합이 있을 때 참가선수를 제외하고 단체응원을 하는 학생, 교직원은 마스크 착용이 권고됩니다.
3. 실내에서 진행되는 입학식·졸업식 등에서, 교가·애국가 등을 합창하는 경우
실내에서 진행하는 단체 행사(입학실, 졸업식, 공연, 학예회 등)에서 교가나 애국가 등 함께 노래하는 경우 비말 생성이 많이 되고 밀집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권고됩니다.
노래 부를 때만 써도 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소리 내어 말하거나 노래하는 등 비말 생성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 예상된다면 행사동안 계속 착용하는 게 권장됩니다.
4. 그 밖에 실내에 다수가 밀집되는 상황에서 비말 생성행위가 많을 것으로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각 학교마다 진행되는 교육과정, 행사에 따라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이 권고됩니다.
학교에서 안내하는 권고사항에 맞게 마스크 착용을 해주신다면, 교내 감염병 예방의 차원에서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 현장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 수련활동 중, 실내 전시관이나 실내 경기장 등에 방문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관의 안내에 따르도록 합니다.
결론적으로 실내에서 많은 학생 또는 교사들이 모이고, 침방울이 많이 생기는 행위나 활동을 하게 된다면 가능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합니다.
드디어 학교에서 마스크를 벗고 학생들을 볼 날이 다가오다니 두근거리기도 하고, 조금 어색할 것 같기도 합니다.
하도 마스크를 안 벗어서 졸업한 아이들은 제 얼굴을 상상으로 알고 있는 아이들도 많을 텐데, 벗어도 되는 날이 오다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보건실에서 아픈 학생들 만날 기회가 많으니 아무래도 마스크는 계속 쓰고 다닐 것 같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구체적인 학교 방역지침에 대해서도 안내해 준다고 하니 기다려보고, 그때 또 자세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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