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기는 24개월쯤에 기저귀를 뗐습니다.
기저귀 떼기 전까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하고 어려웠는데,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저희 아기가 어떻게 뗐는지 사례를 소개해드리려고합니다.
기저귀 뗄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기
1. 소변이나 대변 마려운 느낌을 알고, 표현할 수 있는지
2. 바지를 내릴 수 있는지(없어도 표현이 가능하면 기저귀 떼기 가능)
기저귀 떼기
1. 좋아하는 캐릭터 팬티 사기
2. 변기도 좋아하는 거 고르라고 해도 좋긴 한데,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모양으로 구입하는 것을 추천
3. 소변, 대변은 변기에서 보는 거라고 알려주기
4. 기저귀 입은 상태라도 변기 가서 벗고 하도록 습관 만들기
5. 변기에 직접 소변이나 대변보면 도장 찍어주기(엄청 뿌듯해합니다..!)
우리 아기 실제 사례
20개월쯤 쿠팡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타요 변기를 보여주고
파랑 타요를 고를지, 분홍 하트를 고를지 선택하게 했습니다.
예상외로 분홍 하트 변기를 골라서
나중에 맘바뀌면 어떡하지 고민했는데
본인이 고른 거라 정말 맘에 들어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이라 아빠가 소변보는 거 보여주고,
엄마 아빠가 변기에 앉아서 똥 싸는 거 계속 보여줬습니다.
팬티 거부하는 아이들도 간혹 있대서
처음부터 아기가 좋아하는 자동차 팬티, 타요팬티를 준비했습니다.
(특별한 팬티 아니고 그냥 면팬티, 두돌쯤이면 60호 입히면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팬티 거부는 없고, 잘 입었습니다.
기저귀 뗄 때, 일단 벗겨놓으라고 하는데
치울 생각에 너무너무 부담이 돼서
기저귀 입은 상태로 소변보면 변기에 데려다 앉히고,
똥 싸려고 하면 변기에 데려다 앉히고 하면서 대소변은 변기에 앉아서 하도록 알려주고,
이제 혼자서 변기에 가기 시작하면서부터
기저귀를 내리고 변기에 하게 했습니다.
변기에 처음 성공한 날 손등에 잘했으니까 도장 찍어줬더니 엄청 좋아하고 뿌듯해했습니다.
그 이후로 계속 성공하고 도장 찍고 행복하기를 반복하면서 아예 대소변 가리기 시작했습니다.
도장이 없으면, 칭찬스티커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변기에 성공하는 거 2번 보고, 기저귀 아예 벗기고 팬티로 바꿔주면서
"이제 쉬아랑 응아는 변기 가서 하는거야. 팬티입고 있다가 변기가서 내리고 싸는거야."
설명해줬습니다.
밤기저귀도 아예 뗐는데
워낙에 밤에는 소변 안 보고 쭉 자기도 해서 바로 팬티만 입혔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신생아 때 사용하던 방수패드를 엉덩이쪽 위주로 깔아주었습니다.
밤잠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쉬아마려요 하다가 실수를 2-3번 하고 나서는
그 이후에는 변기 가서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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