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전 아기에게 절대 먹이면 안 되는 음식

이유식을 시작한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어떤 음식을 먹여야 할지, 어떻게 먹여야 할지, 얼마나 먹여야 할지 등 고민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어떤 것을 절대 먹이면 안 되는지 알아두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돌 전 아기에게 절대 먹여서는 안 되는 음식은 2가지가 있습니다. 1살이 되지 않은 아기에게 이 음식을 먹이게 되면, 영아의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유식을 시작한 부모님들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입니다.

아래에서 1살 미만 영아에게 절대 주면 안 되는 음식은 어떤 것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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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꿀

꿀은 단 맛이 나서 설탕을 대신해 사용하기도 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른들 중 몸에 좋다고 매일 한 숟가락씩 먹는 사람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기에게 있어서 꿀은 위험한 음식입니다. 왜냐하면 1살 미만의 영아가 꿀을 먹으면 '보툴리눔독소증(Botulism)'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툴리눔독소증에 걸리게 되면, 신경독소에 의한 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호흡근이 마비되어 호흡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유식을 시작한 아기에게는 절대 꿀을 주지 마세요.

일본에서 꿀 섞인 이유식을 먹던 생후 5개월 아기가 사망한 사례가 있습니다.

 

참고로 아기에게 직접 주는 것은 절대 안 되지만, 모유 수유하는 엄마가 꿀을 먹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기는 꿀에 있는 독성을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인데, 엄마는 분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독성이 분해되면 모유로 전달될 가능성이 적어서 아기에게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2. 생우유

우유에는 칼슘이 들어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줍니다.

그러나 돌 전 아기에게 생우유를 먹이지 마세요. 왜냐하면 생우유는 아기의 위장 점막을 자극하여 장출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1살 미만 영아에게 모유나 분유 대신 생우유를 먹이게 되면 철분 필요량을 충족시킬 수 없어 철결핍성 빈혈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돌 전 아기에게는 우유보다는 모유나 분유가 더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최근에는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늦게 먹이는 것이 오히려 알레르기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이 밝혀져 우유도 빨리 주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생우유를 주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유식(빵, 쿠키, 죽 등)을 만들면서 소량 첨가하여 먹이는 정도로 시도하세요.

 

생우유는 안되지만, 우유를 가공해 만든 아기치즈, 아기요거트는 생후 6개월부터 먹여볼 수 있습니다.

 

3.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식품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내 아이에게 중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식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1살 이전뿐만 아니라 1살이 넘어서도 지속적으로 주의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유식을 진행하면서 3~4일 정도의 간격을 두고 식재료를 추가해가면서 알레르기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새로운 재료를 추가한 날에 이유식을 먹은 뒤 몇 시간 내에 새롭게 두드러기나 발진이 일어나는 경우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반응으로 설사나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가까운 소아과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가벼운 알레르기반응이 나타난 음식은 좀 더 시간이 지나서 다시 시도했을 때 괜찮은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심각한 알레르기반응은 대부분 1시간 이내에 나타납니다. 기침, 소양증을 동반한 발진, 구토, 빈맥, 기도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심각한 알레르기반응을 유발하는 식품이 확인되었다면 절대 먹여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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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과 생우유는 절대 1살 미만 영아에게 제공하지 마세요.

이 2가지를 제외한 음식들은 최근 이유식 지침이 변경되어 돌 전이라도 알레르기 테스트 과정을 거쳐 먹여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유발 식품에 해당되는 음식들(계란 흰자, 돼지고기, 대두 등)은 돌 전에 먹이는 것이 알레르기 예방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계란의 경우 노른자 먼저 시도하고, 1달 정도 지난 후 흰자도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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