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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보건소식

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질환

by 보건교사유디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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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창 심각한 미세먼지로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은 특히나 고생중에 계실텐데요.

미세먼지와 알레르기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호흡기·알레르기 질환자 건강수칙도 소개해드릴테니, 봄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미세먼지도 면역이 될까?

- 미세먼지에 의해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은 악화됩니다.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로 탈감작요법이 있는데, 꾸준히 항원을 투여해서 면역을 만들어 알레르기 반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미세먼지의 경우는 전혀 해당이 되지 않는 내용입니다.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한다 하더라도 미세먼지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면역을 만든다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 밖에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증상만 악화될 뿐입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미세먼지 예보를 잘 확인하여, 농도가 나쁠 때는 활동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사 및 미세먼지 농도 확인방법, 예보 경보 대처요령

황사 및 미세먼지 농도 확인하는 방법과 미세먼지 예보 및 경보 단계별 대처요령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황사 및 미세먼지 농도 확인하는 방법 ◎ 홈페이지 - 에어코리아 (웹용) https://www.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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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질환자는 미세먼지 민감군

-미세먼지 민감군이란 미세먼지에 노출되었을 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보다 커서 미세먼지에 더욱 취약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미세먼지 민감군으로는 임산부, 영유아, 어린이, 노인, 심뇌혈관질환자, 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가 해당됩니다.

 

미세먼지는 기관지, 폐 실질까지 들어가 침착되어 호흡기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침착되면 점막이 건조해져 세균이 침투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는 더욱이 미세먼지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세먼지는 상기도뿐만 아니라, 기도 점막, 피부, 눈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하여 천식 및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데 영향을 끼칩니다.

 

미세먼지 민감군은 미세먼지 수치가 나쁠 때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권고됩니다. 다만, 천식 등 호흡기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중에 호흡 곤란이나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그때는 즉시 마스크를 벗고 무리해서 착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KF(Korea Filter) 마스크는 숫자가 높을수록 분진을 잘 걸러주지만, 그만큼 숨을 들이마시는 것이 어려워져 호흡이 힘들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로 나타날 수 있는 알레르기 증상

- 미세먼지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증상이나 질환이 특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향을 받는 부위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과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민감한 경우 점막이 자극되어 눈이 따갑거나 눈물이 나기도 하고, 가려움증, 습진성 병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호흡기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깊은 호흡이 어렵고, 기침, 가슴 답답함, 쌕쌕거리는 천명음, 짧은 호흡 비정상적인 피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대기오염물질에 단기간 노출될 경우 아토피피부염과 같이 방어기전이 손상된 피부에서는 오염물질의 투과를 용이하게 하여 전신 알레르기 염증반응이 증가할 수 있고, 알레르겐 감작을 증폭시키고 정상적인 방어기전을 저하시켜 알레르기질환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상비약을 구비하여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천식이 심한 학생들은 등교할 때 속효성 완화제를 소지하도록 부모님이 챙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미세먼지에 노출된 후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건강수칙 7가지(호흡기·알레르기 질환자)

1. 평소 건강관리에 힘쓰고 질환 치료하기

 - 미세먼지에 노출된 후 호흡곤란, 가래, 기침,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급성으로 악화되는 경우 바로 병원에 갑니다.

 - 미세먼지에 노출된 후 비염, 결막염, 아토피피부염 등의 증상을 관찰하고, 악화되면 병원진료를 받습니다.

 

2.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분은 외출 시 증상완화제 휴대하기

 - 외출 시 악화위험이 높기 때문에 흡입기, 증상 완화제를 휴대해야 합니다.

 - 소아 천식환자는 실외활동에 주의를 요하고, 학교에서 항상 속효성 증상완화제를 소지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선생님께 알리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평소에 증상 완화제 사용법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학교에서 사용할 때, 사용법이 미숙하거나 어렵게 느껴진다면 보건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3.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분은 외출 시 보습제 휴대하기

 - 외출 시 보습제를 휴대하여 피부 증상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때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아토피 환자는 소아이므로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학교에서 항상 보습제를 소지하고, 피부증상이 나타나면 적절히 사용하도록 합니다.

 

4.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받기

 - 갑자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무슨 소리냐 싶을 수 있습니다만, 호흡기질환자, 천식환자는 매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노출로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기관지점막이 건조해져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게 되어 인플루엔자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호흡기질환자와 천식환자는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예방관리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의사와 상의하여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보건용 마스크 올바로 착용하기

 - 적절한 보건용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되, 호흡곤란이나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마스크를 벗습니다.

 

6.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실외운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강도를 낮추어 운동하기

 - 호흡기질환자, 천식환자는 평소 운동을 제한할 필요는 없지만,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실외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평소보다 호흡률이 높아져 더 많은 미세먼지를 흡입하게 되어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실외운동은 자제하고 실내에서 가볍게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외출 시 대로변, 공사장 주변 등 대기오염이 심한 곳 피하기

 - 대로변 주변은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해 2차적으로 생성되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기 때문에 교통량이 많은 장소나 시간대에는 도보나 자전거로의 통행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기질환 및 천식환자에게 폐 기능 저하 및 증상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 외출하게 된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로변 등으로의 이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한의학회, 질병관리청의 미세먼지 건강수칙 가이드(전문가용)을 참고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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