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에 벌초할 때나, 선선해진 날씨에 나들이를 가서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벌에 쏘이는 사고는 8~9월에 주로 발생하는데, 기온이 높아져 10월까지도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질병관리청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월별 벌에 쏘이는 사고 발생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수가 7~9월 다수 발생 하고 있습니다.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방법
1. 신용카드 등으로 긁어서 환부의 벌침을 제거해야 합니다.
- 손이나 핀셋으로 벌침을 제거하면 안 됩니다!!!!! 벌침을 짜서 벌 독이 체내로 더 흡수가 잘 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얼음주머니 등으로 냉찜질하여 부종을 방지합니다.
- 벌에 쏘인 부위에 열감,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냉찜질은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아나필락틱 쇼크 등 이상 증상은 없는지 경과를 관찰합니다.
- 호흡곤란, 전신 두드러기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나거나, 통증이 지속되면 즉시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벌에 쏘였을 때 나타나는 증상
- 환부의 통증, 열감, 소양증, 부종 등
- 식은땀, 두통, 오심, 구토, 어지러움증, 호흡곤란, 의식저하 등
-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 발생
*아나필락시스 증상
- 피부: 피부 두드러기, 입술 혀 목젖 부종, 가려움증 등
- 호흡기: 쉰 목소리, 호흡곤란, 기침, 쌕쌕소리, 콧물, 코막힘 등
- 소화기: 복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 신경: 안절부절못함, 의식저하, 실신
- 심혈관: 저혈압, 빈맥, 심장마비
벌에 쏘였을 때 병원은 내과나 가정의학과, 피부과에 방문하여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이 있을 때에는 지체 없이 가까운 응급실로 가시면 됩니다.
벌 쏘임 예방하는 방법
1. 벌 쏘임 사고 대처를 위한 응급처치법 숙지 및 비상용품 챙기기
2.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 자제하기
3. 모기약 스프레이 등 준비하기
4. 119 출동 대비를 위한 활동장소 위치 파악해 두기
5. 긴 팔, 긴 바지를 입고, 어두운 옷보다는 밝은 색 옷 입기
(공격성: 검은색> 갈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6. 활동 장소에 벌집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기
7. 벌집을 건드리게 되었을 때, 몸을 낮춰 20m 이상 빠르게 뛰어서 도망가기
말벌과 꿀벌의 차이
(말벌)
- 침이 일자형, 여러 번 찌를 수 있음
- 집단으로 공격하는 등 매우 위험
- 장수말벌은 미세한 진동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안전에 더욱 유의
(땅벌)
- 보통 땅속에 살고, 말벌보다 작지만 매우 빠르고 공격적
- 벌집과 가까울수록 강하게 공격하며, 옷 속 머리카락 속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위험
(꿀벌)
- 침이 갈고리 모양, 대부분 한 번 쏘고 나면 벌침이 빠짐
- 먼저 공격하지 않음. 공격받거나 이상행동이 감지되는 경우에만 공격함.
벌 쏘임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좋은 날씨에 야외활동을 하다 벌쏘임으로 놀래고 당황하셨을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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