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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아동간호학

신생아에게 나타나는 신체부위별 반사

by 보건교사유디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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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에게 나타나는 정상 반사행동은 신경계가 정상적으로 기능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반사가 불완전하거나 나타나지 않는 경우는 중추 신경계의 손상을 나타냅니다.

제가 보건교사 임용고시를 볼 때, 설명하는 내용이 신생아에게 나타나는 반사 중 어떤 반사인지 적는 문제가 출제되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보건 임용고시를 준비하지 않아도, 부모로서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래에서 신체부위별로 나타나는 신생아 반사의 종류와 유도방법, 소실시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눈에서 나타나는 반사로 각막반사, 인형의 눈, 동공반사가 있습니다.

 

눈깜짝 혹은 각막반사(blinking or corneal)는 각막 쪽으로 물체나 밝은 빛을 갑자기 비추면 눈을 깜박이는 반사입니다. 일생동안 지속되는 반사입니다. 

 

인형의 눈(doll's eye) 반사는 머리를 천천히 좌우로 움직이면, 아기는 머리 위치에 따라 눈을 즉각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눈을 고정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 doll's eye 반사는 소실되지만, 만약 지속되는 경우는 신경 손상을 의미합니다.

 

동공반사란 동공에 밝은 빛을 비추면 동공이 수축되는 반사입니다. 각막반사처럼 동공반사도 신생아 때부터 나타나서 일생동안 지속되는 반사입니다.

코에서 나타나는 반사는 재채기와 미간반사가 있습니다.

 

재채기는 비강을 자극하거나 막으면 신생아가 재채기를 하게 되는 반사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지속되는 반사입니다.

 

미간 반사는 미간을 두드리면 눈을 꼭 감는 반응을 보입니다. 영아기에 소실되는 반사입니다.

입과 인후

입과 인후에서는 기침, 밀어내기, 구역, 포유, 흡철, 하품 반사가 나타납니다.

 

기침반사는 후두와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게 되면, 아기가 기침을 하는 반응을 보이는 반사입니다. 생후 1일부터 존재하는 반사로 일생동안 지속됩니다.

 

밀어내기 반사는 혀를 누르거나 접촉하면 혀를 앞으로 밀어내는 반사입니다. 4개월쯤에 소실됩니다. 이 밀어내기 반사가 소실되면서 이유식을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구역반사는 인두후부가 자극되면 구역질을 하게 되는 반사입니다. 일생동안 지속되는 반사입니다.

 

포유반사란 뺨을 톡톡 건드리거나 접촉하면 신생아가 머리를 자극이 있는 방향으로 돌려 빠는 행동을 보이는 반사입니다. 3~4개월 정도에 소실됩니다. 이 포유반사가 임용고시에 나왔던 문제였습니다.

 

흡철반사는 어떤 물체를 입술에 대거나 입 안에 놓으면 아기가 빠는 반응을 보이는 반사입니다. 심지어 잠자고 있을 때도 갑자기 빠는 모습을 보입니다. 영아기 동안 지속되고 이후에 소실됩니다.

 

하품은 산소가 부족하게 될 경우, 들이마시는 공기의 양을 증가시키기 위해 나타나는 반사입니다. 일생동안 지속됩니다.

손과 발

손과 발에서는 바빈스키 반사, 파악 반사, 발목간대성 경련 반사가 나타납니다.

 

바빈스키 반사는 발바닥 바깥쪽을 발꿈치에서 발가락 쪽으로 가볍게 긁으면 엄지발가락은 발등 쪽으로 젖혀지고, 나머지 발가락은 쫙 폈다가 오므리는 반응을 보이는 반사입니다. 생후 1년 정도에 소실되는데, 성인에서 나타나는 바빈스키 반사는 병적인 반사로 신경계 손상을 의미합니다. 간호사 국가시험에도 많이 출제되었던 내용입니다.

 

파악 반사는 손과 발에서 나타납니다. 손에서 나타나는 파악 반사는 손바닥을 건드리면 아기가 꼭 잡는 행동을 하는 반사로 3개월 무렵에 소실됩니다. 발에서 나타나는 파악 반사는 발가락 저변을 건드릴 때 발가락을 구부리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8개월 무렵에 소실되는 반사입니다.

 

발목간대성 경련은 부분적으로 굴곡된 자세에서 무릎을 지지하는 동안 세게 발을 발등 쪽으로 굽히면 1~2회 진동이 나타나는 반사로, 결국에는 아무런 진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전신

전신에서는 기기 반사, 보행 반사, 모로 반사, 발내딛기 반사, 비대칭성 긴장성 경반사, 체간만곡, 놀람, 페레즈 반사가 나타납니다.

 

기기 반사는 복위(엎드린 자세)로 눕히면 팔과 다리로 기는 움직임을 보이는 반사로, 6주경 소실됩니다.

 

무용 혹은 보행 반사는 아기를 바로 세워 잡아 발바닥을 딱딱한 바닥에 닿게 들어서 유도합니다. 이때, 아기는 굴곡과 이완을 하며 걷는 듯이 양발을 움직이는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보행 반사는 3~4주경 침착한 움직임으로 대치됩니다.

 

모로 반사는 손으로 아기 어깨를 받치고 몸을 지탱하면서 머리를 갑자기 떨어뜨리거나 자세를 갑자기 변경시켜서 유도할 수 있습니다. 등과 팔다리를 쭉 펴면서 외전 하며, 손가락은 따로따로 펴서 엄지와 검지가 'C'자 모양을 하고, 팔은 포옹하려는 듯이 움직이는 반응을 보입니다. 그 후 사지가 굴곡되고 내전 되며 영아는 울기도 합니다. 다리와 둔부의 운동은 일정하지 않지만 대칭적입니다. 보통 첫 2개월 동안 가장 강하며 3~4개월 무렵에 소실되는 반사입니다.

 

발내딛기 반사는 아기 팔 아래를 잡고 세운 자세로 들어서 아기의 발등을 탁자 위에서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다리를 들면서 탁자 모서리에 스치도록 하여 유도합니다. 그쪽 다리의 무릎과 대퇴관절을 굴곡하여 그 발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다리를 펴고 몸을 지탱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4개월쯤 소실되는 반사입니다.

 

비대칭성 긴장성 경반사는 앙와위(천장 보고 누운 자세)에서 머리를 한쪽으로 돌려서 유도합니다. 머리가 돌아간 쪽으로 팔과 다리를 뻗고 반대쪽 팔과 다리는 굽히는 반응을 나타내게 됩니다. 3~4개월 무렵에 대칭성 긴잔성 경반사로 대치됩니다.

 

체간 만곡은 엎드린 자세에서 아기 등을 척추를 따라 긁으면 둔부가 자극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팔꿈치는 굴곡한 채로 팔이 외전되는 반응을 보이는 반사입니다. 2~3개월쯤 소실됩니다.

 

놀람 반사는 갑자기 큰소리를 내면 아기가 울면서 사지를 굴곡하고, 골반과 머리를 드는 반응을 보이는 반사입니다. 4개월경에 소실됩니다.

 

페레즈(Perez) 반사는 딱딱한 바닥에 복위로 눕힌 후, 엄지손가락을 천골부터 목까지 척추를 따라 눌러서 유도하는 반사로, 척추전만, 배변, 배뇨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4~6개월쯤 소실되는 반사입니다.


지금까지 신생아에게 나타나는 신체부위별 반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신생아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위에서 알려드린 정상반사가 잘 나타나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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